신체적 건강/건강관리

칸디다 질염 원인과 증상 및 치료

WellnessNavigator 2021. 1. 11. 21:03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며, 여성의 45% 정도는 1년에 2회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칸디다 알비칸스(Candidia albicans)가 원인균입니다. 위험 인자로는 면역 억제 특히 후천성 면역결핍증, 당뇨병, 호르몬의 변화(임신), 광범위 항생제 치료, 비만 등이 있습니다. 

1. 칸디다 질염이란?

칸디다 질염은 일종의 곰팡이균인 `Candida albicans`이 습한 음부에 서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인과 질환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칸디다증 질염, 모닐리아증, 효모성 질염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주로 젖산균이 많습니다. 젖산균은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젖산 또는 그 밖의 산 및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킴으로써,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여 병균이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감염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과 풍부한 당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진단은, 칸디다균 확인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는 수산화칼륨(KOH) 도말검사와 배양검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질 분비물의 산도 검사를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도말검사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칸디다 질염이 의심되는 경우 배양검사를 꼭 실시해야 합니다.

 

2. 칸디다 질염 원인

원인으로는 소화기계통이 가장 중요한데, 정상인의 20~30%는 칸디다균이 구강 내에 생존하고 있으며 성생활 방법에 따라서 질 내로 감염될 수 있고 남성 성기의 피부·음핵등이 질염의 근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행인자들로는 임신이나 당뇨,항생제,경구피임약,면역억제성질환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밖에 자궁내 삽입장치, 비만증, 많은 양의 정제된 당분 섭취, 몸에 꼭 끼는 하의, 수영장의 물, 자극성 음부세척제 등도 선행인자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할 때 잘 생기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병입니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정상 서식균인 락토바실리가 억제되어 칸디다가 쉽게 정착하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체내 면역 기능이 감퇴되어 칸디다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가장 높은 감염 빈도를 나타내며, 글리코겐(glycogen)을 조절하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최고에 이르는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3. 칸디다 질염 증상

1. 심한 가려움

칸디다 질염은 크게 가렵습니다. 질에 칸디다가 서식하고 있는 여성의 50%만이 증상이 있습니다. 주증상은 냉이 많아지고 피부에 염증 반응이 생겨서 가려운 것이며, 병의 종류와 정도 또는 2차 세균 감염 등에 따라서 피부가 벗겨지거나 고름이 나오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2. 두부, 치즈, 비지같은 냉

특징적 증상으로는 짙고 하얀 분비물이 나오며, 우유가 뭉친 듯 또는 두부 찌꺼기나 비지 같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이때의 외음부는 매우 신경이 예민하여 아프거나 때로 부종과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대개 가려움증이 심하여 긁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상소견과 칸디다질염 비교-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4. 칸디다 질염 치료

- 모든 질염에게 해당되지만, 치료는 먹는 약, 바르는 약, 질에 넣는 약이 있으며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2~3일 내에 증상이 해소됩니다. 재발할 때는 월경 직전과 월경 중에 치료를 하는데 최소한 두 월경 주기 동안 치료해야 합니다. 5% 정도에서 재발성 칸디다 질염이 생깁니다.

- 치료제로 아졸(Azole) 제제가 있습니다. 아졸 제제는 국소 제제 및 경구용 제제가 있습니다.
 국소 요법: 대표적인 방법으로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500mg 질정 1회 용법
 경구 요법: 플루코나졸(Fluconazole) 150mg 1회 용법

 

5. 칸디다 질염 예방

- 꽉 끼는 옷 착용 및 합성원단 의복 착용을 피하고 외음부를 너무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기나 습기는 진균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당뇨를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항상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고 세정제는 필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느정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질의 자정작용을 위해 비누사용을 자제하고 외음부를 너무 자주 씻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질 내부의 면역력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화학과 졸업생이 병에 대한 관심으로 쓰여졌습니다.

의학/약학 전공자가 아님을 참고부탁드립니다.

 

참고한 글 : 칸디다성질염(차병원건강칼럼),칸디다성외음질염(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candida vagin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칸디다질염(두산백과)